도서출판 하나의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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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쓰는 동안 나는 전국에 걸쳐 많은 전공의들, 개원한 정신과 전문의들, 그리고 다른 정신건강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기회를 가졌다. 이들과 많은 의견을 나누면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나는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전공의들은 자신들의 교육 program이 역동정신의학의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염려하고 있었다.
  그들은 증상, 경과 및 병력에 따라서 정신과 질환을 진단할 수 있지만 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임상 정신과 전문의들 역시 환자들이 약물에 반응하지 을 때는 매우 난처해진다고 호소하였다. 나 역시도 정신의학에 있어서의 생물학적 접근과 역동적 접근 사이의 불필요한 양분(兩分)에 충격을 받았다. 나는 언제나 약물이 역동정신과의 의 치료적 무기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왔으며 전이, 역전이 혹은 저항 등 역동적 이론의 체계화된 지식이 약물치료에 도움이 되고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이 책은 역동정신과의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정신과 의사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조화를 이룬다는 입장에서 쓰여졌다. 내가 목표로 하는 독자는 정신과 전공의들, 임상에서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정신과 의사들이다. 입원 상황에서 일한다든지 심한 환자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들에게 이 책이 유용하리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부는 역동정신의학의 기본적인 이론적 원칙들을 논의하고, 개인정신치료, 집단정신치료, 가족/부부치료, 역동약물치료, 정신역동에 입각한 입원치료 등 주된 치료 방법들을 논의한다.

  제 2부에서는 제 1축 장애들에 대하여 이론과 치료 방법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논의하였다. 본래 얇고 간편한 책을 만들려고 하였기 때문에 제 1 축의 모든 질환들을 다 포함할 수는 없었다. 따라서 가장 흔한 질환들, 그리고 역동정신의학이 가장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는 질환들만을 다루게 되었다. 또한 나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여 성인의 질환들에 대해서만 다루었다.

  제 3부에서는 제 2축 질환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A군과 C군 인격장애에 각각 하나씩의 장을 할애하였다. A군 인격장애는 ‘괴상함’을 특징으로 하는 인격장애들이고, C군 인격장애는 불안을 주로 보이는 인격장애들이다. 경계성, 자기애성, 반사회성, 그리고 연극성 인격장애 등 B군 인격장애는 극적이라는 면에서 한가지 군으로 다루어진다. 이들은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만나는 인격장애들이다. 따라서 B군 인격장애들 각각에 대하여 한 개씩의 장을 할애하였고, 그렇게 하여 관련 문헌들과 이론적인 측면들을 총괄적으로 다루고자 하였다.

<목차>

제 1 부  역동정신의학의 기본원칙과 치료방법

제1장 역동정신의학의 기본 원칙

제2장 역동정신의학의 이론적 기초

제3장 정신역동적 평가

제4장 역동정신의학에서의 치료: 개인정신치료

제5장 역동정신의학에서의 치료 : 집단치료, 가족/부부치료, 약물치료

제6장 역동정신의학에서의 치료 : 다양한 치료자 환경

제 2 부 DSM-5 질환들에 대한 역동적 이해

제7장 조현병

제8장 정동장애

제9장 불안장애

제10장 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장애와 해리장애

제11장 성도착증과 성기능장애

제12장 물질관련장애와 중독장애 및 섭식장애

제13장 신경발달장애 및 신경인지장애

제14장 A군 인격장애 : 편집성, 조현성 및 조현형

제15장 B군 인격장애 : 경계성

제16장 B군 인격장애 : 자기애성

제17장 B군 인격장애 : 반사회성

제18장 B군 인격장애 : 히스테리성 및 연극성

제19장 C군 인격장애 : 강박성, 회피성 및 의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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